10월 2일 (한국시간)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 2차전 경기가 열렸다.
이날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으며 출발했으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후반 수비진 붕괴로 2-7 역전패를 당했다. 영국 팀이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7점 실점으로 패배한 경우는 1995년 이후 처음이다. 게다가 홈그라운드에서 이례적으로 대패한 상황이라 충격이 더 크다. 현재 토트넘은 1무1패로 B조 최하위로 추락한 상태다. 당초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조 선두를 다투며 토너먼트 진출이 무난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정 반대의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이번달 23일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상대로 3차전을 치루게 된 토트넘은 승리해야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토트넘은 경기 내용도 문제지만 크리스티안 에릭센(27)과의 불협화음, 새로 합류한 음돔벨레의 부진, 수비진의 불안함 까지 문제가 산적해있는 상황이다. 마우리시노 포체티노 감독의 리더십 역시 도마에 오른 상태로 토트넘 출신의 크리스 와들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난장판, 그라운드 안팎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빨리 정리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무너져가는 팀과는 정반대로 손흥민은 축구통계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로부터 평점 7.7점을 받아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