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걱대는 FC바르셀로나. 충격적인 역전패에 이어 무승부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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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는 6일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슬라비아 프라하와 홈경기를 0-0 무승부로 마쳤다. 바르셀로나는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수비 위주로 나오는 프라하에게 득점을 못했으며 오히려 전반 40분에 프라하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화 되는 사태가 터지기도 하는 등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 결과로 바르셀로나는 2승 2무(승점 8점)으로 조 선두를 유지하며 프라하는 2무 2패(승점 2점)로 조 4위를 유지했다.

지난 주말 라리가에서 레반테에게 후반전 7분만에 3골을 허용하는 1-3 의 충격적인 역전패에 이어 또다시 이어진 무력한 경기력에 바르셀로나의 현지 팬들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경질을 요구했다. 또한 벵거 전 바르셀로나 감독은 메시에 대한 과한 의존도를 지적하며 “바르셀로나는 훌륭한 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 정점엔 메시가 있었다. 그러나 오늘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플레이는 그저 메시만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보였으며 팀은 이전과 같은 카리스마를 잃었다” 라고 혹평을 쏟아냈다. 바르셀로나는 도르드문트, 인터밀란 등 리그 강팀들과의 대결이 남아있어 앞길이 순탄치 못할 예정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10일 다시 홈에서 셀타 비고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