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현재 4승 5무 3패로 프리미어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5위인 셰필드와 같은 점수이나 4위인 맨체스터 시티와는 무려 8점차로 심한 차이가 난다. 지난해 여름 아르센 벵거 감독의 후임으로 아스널의 첫 시즌을 프리미어리그 5위 유로파리그 준우승으로 이끄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팀의 에이스인 메수트 외질을 배제하여 선수단과 갈등을 빚었으며 이번에 팬들과 마찰을 빚은 바 있는 그라니트 샤카 기용으로 팬들과도 갈등을 빚었다. 여기에 더해 팀의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아스널 팬들은 감독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선수들과의 관계도 좋지 못하다. 대표적으로 미드필더인 루카스 토레이라는 활동량과 헌신적인 움직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팀의 중심에서 밀려난 위치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팀과 작별하고 이탈리아로 돌아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페리 그로브스 또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선수를 어디에 기용해야 할지, 어떤 포메이션을 짜고 어떤 플레이를 해야할지 모르는 것 같다” 라며 혹평했다. 구단 역시 한달이라는 제한시간을 감독에게 준 상태로 향후 있을 사우스햄프턴, 노리치시티, 브라이튼 과의 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감독의 경질 혹은 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