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와 김광현이 18일 공식 계약에 합의했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에 성공한 김광현은 2년 800만 달러에 계약을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메이저리그의 명문팀으로 우완 투수들에 편중된 선발진 보강을 위해 김광현을 선택했다.
김광현은 잭 플래허티, 마이콜라스, 다코타 허드슨 등과 함께 선발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협상 및 신체검사 마무리를 위해 16일 미국으로 떠났으며 18일 공식적으로 계약을 했다. 김광현은 2014년에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지만 샌디에이고가 1년 100만 달러를 제시해 결렬됐다.
이번 계약으로 김광현은 류현진, 강정호, 박병호에 이어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계약을 한 역대 4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이번 계약 후 김광현은 ‘여기까지 오는데 소속팀이었던 SK의 허락이 없으면 여기도 없었다. 환영해주신 세인트루이스 관계자분들과 취재오신 취재분들에게도 감사한다.’ 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