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징계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토트넘은 6일 2부리그 16위인 미들즈브러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비겨 재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23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상대선수에게 파울을 가하고 징계를 받고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루카스 모우라와 투톱으로 뛴 풀타임에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날 후반 5분전에 토트넘은 미들즈브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16분에 루카스 모우라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역전골을 끝내 나오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손흥민과 모우라를 케인처럼 스트라이커로 기용할 수 없었다’ 라며 지난 1일 사우스햄프턴전에서 부상을 입어 결장한 케인의 빈자리를 아쉬워했다.
FA컵에서는 32강전까지는 연장전이나 승부차기 없이 재경기를 치른다. 이 규정으로 인해 토트너은 14일 혹은 15일 재경기를 치러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