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 비디오 판독(VAR) 시스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도입된 VAR은 경기 질 향상과 심판들의 오심을 바로잡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EPL의 행정적인 문제로 VAR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VAR을 주심이 직접 확인하지 않고 VAR 심판들이 화면을 본 뒤 주심에게 최종 판정을 전달하며 경기에 직접 관여하는 주심이 화면을 보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많은 비판이 나오는 중이다.
3일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의 경기에서도 전반 13분 스털링이 델레알리에게 거친 태클을 걸어 알리가 발목을 맞고 넘어졌을 때도 레드카드가 아닌 옐로카드가 주어진 것에 대해 조제 무리뉴 감독이 첼시전 당시 손흥민이 다이렉트 퇴장당했던 것과 일관성이 없다며 심판에게 따지기도 했으며 37분 오리에가 아구에로에게 박스 안에서 저질렀을 때도 마이크 딘 주심은 경기를 진행시켰지만 2분 뒤 패널티킥이 선포되자 무리뉴 감독은 허탈한 웃음을 보였다. 전직 심판인 마크 클라텐 버그 역시 VAR이 일관성이 없다는 말과 함께 ‘사우스햄프턴의 대니 잉스는 리버풀전에서 패널티를 얻지 못했는데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패널티를 얻었다. 일관성이 없다. 스털링 역시 퇴장을 당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이런 비일관성은 축구를 망친다’ 라고 말했다. 팬들 역시VAR에 대해 축구의 재미를 떨어뜨리며 아예 갈아엎어야 한다는 과격한 주장도 펼치고 있다. 현재 VAR은 공정성 문제로 인해 감독, 전직심판, 팬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