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린 레알 마드리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는 0-2로 완패했다. 이날 메시는 경기에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이날 경기는 메시가 뛴 엘 클라시코 중 역대 최악이었다.

ESPN에 따르면 메시는 현재 허벅지에 부상이 있는 상태지만 부상자가 속출한 팀 내부 사정으로 인해 통증을 견디며 경기를 뛰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버스에서 내릴때 메시가 다리를 절뚝였다는 주장이 퍼져 바르셀로나 팬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메시의 부진은 팀 입장에서도 큰 손해다. 이번 패배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에게 1위 자리를 내어주었다. 메시의 부상 외에도 세티엔 감독의 전술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세티엔은 메시아 그리즈만을 투톱을 내세우는 4-4-2 라인업을 사용했다.

바르셀로나로선 처음 해보는 포메이션으로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가 이 포메이션으로 레알 마드리드에게 이긴적이 있지만 바르셀로나의 4-4-2는 통하지 않았다. 메시가 다시 회복하지 못하면 바르셀로나의 위치는 위험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