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경기가 중단 위기에 놓였다. 이탈리아 전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로베르토 스페란차 이탈리아 스포츠부 장관이 9일 세리에A를 포함한 모든 경기 중단을 고려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현재 세리에A는 4월 3일까지 무관중 경기를 하기로 결정했지만 이젠 이마저도 중단을 고려해야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이탈리아 축구계은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탈리아 선수노조는 정부 지시대로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세리에A가 중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세리에A 연맹 측은 기존에 정부가 내놓았던 무관중 경기 권고를 지켰으며 정부가 경기를 앞두고 개입을 시도하는건 부당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세리에A 경기가 중단된다면 독일의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인접 국가의 리그에도 영향을 끼칠수 있으며 유럽 챔피언스 리그의 경기의 진행 여부도 불투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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