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경기로 지난 25일 치러진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전에서 무관중 입간판 응원이 펼쳐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벌어진 모습니다. SK텔레콤은 이 대회의 결승전에서 실제 경기장 좌석에 입간판형 ‘아바타 응원단’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있는 롤파크에서 열린 이 경기에선 T1이 젠지e스포츠를 3:0으로 이겼다.
SK텔레콤은 이 경기장 좌석에 120여장의 입간판을 세웠다. 자사의 증강현실앱인 점프 AR앱의
오픈갤러리에 업로드된 응원사진 일부를 출력해 만든 것이다. SK텔레콤은 점프 AR앱내
오픈갤러리에서 응원구호 영상을 올리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점프VR앱에서 일반 생중계와 360도 VR로 생중계 됐다. 360도 VR 생중계는 경기장 안의 게임 중계 스크린, 아나운서 멘트, 선수들의 표정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준다. 이날 게임에 참여한 T1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무관중
경기이긴 했지만, 아바타 응원단이 있어 힘이 됐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어 팬들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프로 스포츠의 빈자리도 e스포츠가 빠르게 채워 나가고 있다. 각국의 프로리그가 모두 멈춘 반면 온라인에서 대결을 펼치는 e스포츠는 별다른 피해없이 리그를 열고 있다. 마드리드오픈처럼 e스포츠가 아예 오프라인 대회를 대체하기도 한다. e스포츠가 전염병 대유행으로
지친 세계인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으며 e스포츠 팬이 급격히 늘어나자 BMW,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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