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로축구연맹(DFL)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한 분데스리가를 15일부터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DFL은 이날 분데스리가 경기를 2개월 만에 재개하기로 했으며 무관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분데스리가는 유럽 5대리그 가운데 처음으로 경기를 재개한다. 5월16일에는 도르트문트와 샬케전 등 여섯 경기를 치른다. 리그 소속팀 전부는 경기전 1주일간 격리상태에서 연습을 하고
훈련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한다. 독일은 코로나19가 퍼진 유럽국가들 가운데 빠른 대처로
확산을 최소화했다. 분데스리가 재개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주지사들이 코로나19 관련활동제한을
완화하기로 합의한데 따른것이다. 이에 따라 독일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에서는 프로축구
뿐아니라 아마추어축구도 재개를 허용하기로했다. 하지만 독일의 분데스리가 재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있다.
디애슬레틱은 ‘독일은 연방제 특성상 각주에 엄격한 방역 통제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며 프랑스가 독일측에 비공식적으로 분데스리가와 리그앙의 재개시기를 맞추자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분데스리가는 7일중 구체적인 리그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리그가 재개되면 당장 인기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샬케04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축구팬들이 술집등에 모여 경기를 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비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다른 유럽 리그에서도 재개의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6월초 재개안이 논의되고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터키에서도 6월 12일에 리그를 재개할
예정이다. 다만 이탈리아 세리에A는 팀 훈련 재개를 위해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토리노FC의
선수가 새로 확진판정을 받아 일정이 불확실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