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프리미어리그에 시즌 재개 가능성이 열렸다.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사회적 봉쇄조치의 조건부 완화계획을 발표하며 ‘사회적 접촉
최소화를 전제로 방송 중계가 이뤄지는 무관중 문화·스포츠 행사를 6월 1일 이후로 허용할것이며
관중입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눈에 띌 정도로 감소해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14일부터 전면중단하여 총92경기를 남겨둔 프리미어리그는 6월 8일 시즌재개를 목표로
각 구단이 소규모 훈련을 하며 준비해왔다. 그리고 총 20개 팀 중 14개 팀의 승인을 받아야 개막이
가능하다. 만약 프리미어리그가 6월 재개할 경우, 손흥민(28) 역시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구단에서 새로운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시즌을
재개하더라도 모든 구단이 중립 장소에서 무관중 경기로 남은 일정을 마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구단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불투명해졌다.
영국 정부가 발표한 봉쇄 완화계획 문서는 코로나19 위험수준을 총5단계로 나누었는데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치르러면 최대 2단계까지 나아져야 하지만 현재 상황은 4단계에 불과하다. 한편 독일도 오는 16일부터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무관증 시즌 재개를 결정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