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U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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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UEFA

 

 

 

 

 

새벽 우리의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주범이자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뛰고 싶은 최고의 대회인 UEFA 챔피언스 리그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챔스라고 해도 됩니다. 챔스 리그는 어떤 이야기들을 담고 있을까요?

 

본 콘텐츠는 « 챔스 UEFA» 를 주제로 다뤄볼까 합니다.

챔스 리그의 탄생

1955년, 프랑스의 스포츠 일간지 «레퀴프»의 편집자였던 가브리엘 아노는 유럽 각국의 리그 우승 팀들을 모아 대회를 열자는 제안을 합니다. 이에 따라 레퀴프의 주최로 창설된 대회가 바로 «유러피언 챔피언스 클럽컵»이었죠.

 

 

그렇게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개최된 첫 대회는 클럽들을 직접 초청하여 이루어졌고 명성이 높은 클럽 간의 대결로 인해 성공적으로 끝나게 됩니다. 참고로 당시 축구 종가라는 자부심이 엄청났던 잉글랜드는  프랑스에서 주최하고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대회를 대륙 클럽들의 잔치라고 무시하며 자국 클럽들에게 대회 불참을 권유합니다.

 

그때 당시 초청팀은 바로 리그 우승 팀 첼시였는데요. 첼시는 축구 협회의 제안에 따라 기꺼이 불참하였는데 결국 무려 55년이 지난 2012년이 되어서야 빅 이어를 들어볼 수 있었죠. 하지만 1년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협회의 권유를 무시하고 잉글랜드 클럽으로써 첫 출전을 하여 4강까지 진출하게 되자 대회가 리그 못지않은 인기를 끌게 되었고 결국 잉글랜드 협회도 고집을 굽히고야 말았습니다.

이후 유러피언 챔피언스 클럽컵은 “유러피언컵”으로 약칭되면서 유럽 프로 축구 최고의 권위를 가진 축구 대회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역사에 남을 슈퍼스타들과 클럽들을 탄생시켜온 챔스는 각국 리그의 우승 팀과 이전 대회의 챔피언만이 참가할 수 있었는데 이러한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한동완 권위는 떨어지지만 더욱 많은 팀이 출전할 수 있었던 UEFA 컵에 인기가 밀리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대회의 규모와 가치를 더 키우기 위해 1992년에 UEFA는 대회를 UEFA 챔피언스리그로 개편하고 조별리그를 도입합니다. 또한 1997년부터는 우승 팀이 아닌 팀들도 출전이 가능하도록 개편하여 더욱 큰 대회가 되었고 1999년부터는 상위 3개의 리그는 4위까지 참가 자격을 부여받으며 현재와 같은 시스템이 자리 잡게 되었죠.

이후 21세기  챔스는 더욱 커진 규모와 볼거리로 인해 선수들에게는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보는 무대 팬들에게는 클럽축구 최고의 대회로 사랑받으며 큰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어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한번 쯤 들어보길 꿈꾸는 트로피는 “빅 이어”입니다. 73.5 cm , 7.5 kg의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이 트로피는 챔스 우승 팀에게 주어지는 우승컵입니다. 이 트로피의 정식 명칭은 “유러피언 챔피언 클럽스 컵”이지만 큰 귀가 달린듯한 디자인 때문에 빅 이어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지금의 빅 이어 디자인은 1967년에 처음 채택되어 사용되었고 바로 1년 뒤인 1968년 챔스는 새로운 규칙이 도입되었습니다. 빅 이어 진품을 영구 소장하기 위해서는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거나 통산 5회 챔스 우승을 달성해야 한다는 규칙이었습니다. 때문에 기준을 마족하지 못한 우승 팀은 진품보다 축소된 복제품을 받고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10개월 동안만 진품을 소유할 수 있었죠.

이러한 규칙이 생기기 직전 바통을 넘겨주게 된 오리지널 유로피언컵은 해당 시즌 마지막 우승 팀인 레알마드리드에게 영구 수여되어 레알마드리드는 유일하게 구형 트로피를 소장한 팀이 되었습니다. 지금의 빅 이어가 처음으로 수여되었던 1967-68 시즌 빅 이어를 최초로 든 팀은 바로 셀틱이었습니다.

 

셀틱이 챔스 우승이라고하니 의아하시겠지만 당시 셀틱은 영국팀 최초의 우승이자 유럽 최초의 트레블을 달성할 정도의 강팀이었거든요. 이후 규칙에 따라 빅 이어를 영구 수여받은 팀은 단 6팀이 존재합니다. 이 규칙은 2009년 다시 폐지되고 유니폼에 “여예의 배지”만 부착해주는 것으로 바뀌는데 그 결과 바르셀로나가 마지막으로 빅 이어를 영구 소장하게 된 클럽이 되었습니다.

 

2015년 5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우승을 하더라도 빅이어를 소장할 수 없다고 알려졌지만 알고 보니 유예 기간이 적용된 상태였고 결국 바르셀로나는 진품 빅 이어를 영구 소장하는 마지막 클럽이 되었죠.

피날레

챔피안스 리그에서만 사용되는 축구공인 «피날레»입니다. 피날레는 챔스 리그의 로고에도 들어가있을 정도로 대회를 상징하는 축구공입니다. 둥근 공을 둘러싼 별의 디자인을 한 피날레는 “뱔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챔스 리그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00-01 시즌 도중 최초로 사용되었고 05-05 시즌까지는 일반 공인구와 혼용하여 사용되었지만 다음 해인 06-07 시즌부터는 모든 경기에 피날레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럽축구 최고의 대회인 “별들의 전쟁” UEFA 챔스 리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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