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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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추신수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추신수의 시즌 23호 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기록을 경신했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올해 통산 1500안타, 1500경기, 200홈런 등도 달성하여 37세라는 연령이 무색해지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 팀 최고령이자 최고액 연봉 선수인 추신수는 올해 23홈런 13도루 0.266타율을 기록했으며 1961년 이후 역대 36세 이상의 고령으로 20홈런 10도루 타율 0.266이상 선수는 추신수를 포함 6명에 불과하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분석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생각하는 정년은 33세지만 추신수는 시간을 역행하여 33세 때보다 36세 현재의 한해 성적이 더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 에슬레틱 텍사스’의 ‘레비 위버’는 올 시즌 텍사스 팀 MVP로 추신수를 꼽았다. 팀 내 각종 타격 지표에서 선두권일 뿐만 아니라 1번 타자로서의 역할을 아주 잘 수행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추신수가 1번타자로 나와 출루했을 때 텍사스는 31승24패를 거뒀고, 득점했을 때 성적은 21승8패다. 더욱 놀라운 것은 추신수가 1번타자로 1회 29득점을 했는데, 1번타자로 나와 1회 당한 삼진이 29번밖에 안된다는 점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