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지난 20일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지난 시즌 리그 빅4에 이름을 올렸던 것에 비해 이번 시즌 리그 14위의 부진한 성적이 원인이었다. 팬들과 구단측은 교체를 원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지난 시즌 보여줬던 확실한 역량이나 선수를 발굴하는 능력으로 인해 반대의 목소리와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려는 타 명문클럽들의 반응은 대조적이다. 토트넘의 라이벌인 아스널의 레전드 마틴 키언은 “나였다면 포체티노 감독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었을 것이다. 최근 성적이 좋진 않았지만 그는 그럴자격이 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을 성장시키는데에 재능이 있으며 큰 돈을 쓰지도 않았다. 그가 경질된다면 우리 클럽은 포체티노 감독 선임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라며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이외에도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명문 팀들도 포체티노 감독을 차기 감독 후보로 올려놓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며 영국 현지 언론에선 토트넘측이 포체티노 감독을 바로 경질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보상금으로 무려 3200만 파운드를 지불해야 하는 것 뿐 아니라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될 시 팀의 중요한 전력이 손흥민또 떠날 준비를 할 것이라는전망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이번에 포체티노 감독이 “언젠가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될 수도 있다”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상황에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만 외치는 상황이라 선수와 감독이 언제든 떠나버릴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팀 분위기가 뒤숭숭해지는 상황이 조성되기도 했다.
여러모로 토트넘 입장에선 고민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