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2019 KBO 윈터미팅 열렸다. 이날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의 엔리케 모레노 글로벌 브랜드 자산 부문 이사가 강연을 했다. 회외 축구리그 관계자가 KBO측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레노 이사는 1997년부터 글로벌 마케팅 분야에서 일을 해왔으며 ‘전 세계가 우리가 뛰는 무대’ 라는 주제로 어떻게 라리가가 세계화에 성공했는지에 대해 브랜드 전략을 소개했다. 모레노 이사는 “예전에는 이탈리아의 세리에A가 최였다.
우리는 지식과 인식 두가지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수립했다. 축구, 그 이상의 가치를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을 사회에 심어줘야 한다. 우리의 주요 고객은 축구팬이지만 축구를 싫어하는 이들도 공략을 해야한다. 브랜드와 비즈니스가 동일하다는 개념 속에 가치를 높여야 한다.” 라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라리가는 2010년부터 지난 해까지9년 연속 세계 최고 축구리그라는 평을 받았다. 관중이 줄어들고 시청률도 하락하고 있는 KBO에게 있어 주목해볼만한 사항이다. 라리가가 그랬듯이 리그 자체의 가치를 높이고 좀더 팬들에게 다가서야 할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