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시즌 첫 엘클라시코가 0-0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는 전반적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주도했다. 전반에 레알 마드리드는 12개의 슈팅을 했으며 후반에도 5개의 슈팅을 기록으며 바르셀로나는 9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감했다.
엘클라시코가 0-0 무승부로 끝난것은 2002년 이후 처음이다. 바르셀로나로서는 역대 전적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앞설 수 있는 기회였지만 무산되었다. 레알 마드리로서는 엘클라시코 7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기록을 거두며 2011년 7경기 연속 무승 기록 이후 다시 한번 굴욕적인 기록을 만들어냈다. 한편 카탈루냐 독립 시위가 경기장 안팎에서 있었다.
경기장 관중석에서는 카탈루냐 독립을 지지하는 현수막이 걸리고 카탈루냐 어로 자유라는 말이 연이어 터져나왔다. 일부 관중은 스페인 정부에 대화를 촉구하는 글을 적은 축구공을 경기장 안으로 던지면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경기장 밖에선 시위대가 독립, 자유 등을 외치며 경찰에게 돌을 던지거나 쓰레기통에 불을 붙이고 경찰이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12명이 다치는 등 격렬한 분위기가 이어졌다.